스포츠교수, 28일MLB분석

08:15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몽고메리는 이번 경기의 어깨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팀이 지난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화력에 무너져 내렸고. 선발에서 버텨주지 못하면 불펜에서 지난 경기와 같은 불상사를 또다시 걱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몽고메리는 지난 경기에서 컵스를 상대로 9이닝 1피안타 완봉으로 포펙트에 가까운 기록을 보이며 이적후 내리 4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팀을 가리지 않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세인트루이스의 승리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몽고메리이며, 이닝소화도 6이닝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보니 반격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입니다. 아레나도가 심판 항의 이후 두경기 결장을 이어갔는데 이번 경기 출장여부는 체크해야겠지만 지난 경기처럼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몽고메리와 세인트루이스입니다. 

모튼은 지난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11탈삼진 피칭으로 휴스턴을 제압했지만 또다시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8월 4경기 중 보스턴 원정에서 홈런 3개에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것을 제외하고는 6이닝 이상을 두번의 무실점 피칭을 포함해 3경기 완벽투를 펼쳐주었습니다. 하지만 4경기 동안 1승0패 2.49의 ERA로 승운은 부족했던 모튼입니다. 최근 다시 주무기인 커브가 불타며 두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의 경기를 펼치고 있고 타선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보니 기대감도 확실히 커질 수 밖에 없는 이번 경기입니다. 다만 이번시즌 원정에서 11경기 2승4패 5.08의 ERA로 부진하고 있고. 실제 8월 호투 경기는 모두 홈경기였으며, 보스턴 원정의 부진은 명확했기에 이번 경기도 걱정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경기는 몽고메리가 확실히 더 안정감을 보이지만, 결국에는 불펜에서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인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경기에서도 몽고메리의 완투를 바라기 어려운 시점에 후반 실점을 각오해야하는 경기입니다. 애틀랜타의 타격은 날이 서있고. 후반 추격이 나오는 것과 모튼의 원정 부진까지 고려한다면 승패로의 접근이 의외로 까다로워지는 경기입니다. 따라서 오버로의 접근을 고려해야하는 이번 경기입니다.

08:10 캔자스시티 샌디에이고

린치는 지난 경기에서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4.2이닝 3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또다시 제구난조가 나타나며 5개의 사사구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후반기가 시작되며 제구가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던 린치가 이렇게 다시 제구가 흔들리게 된다면. 이제는 더 이상 많은 신뢰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하필 팀이 지난 경기에서 난타당하며 불펜자원을 크게 소모하고 말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린치가 제구가 되지 않아 투구수관리에 실패한다면 불펜운영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시즌 홈에서 9경기 1승3패 5.28의 ERA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보니 후반 걱정까지 해야하는 캔자스시티와 린치입니다.

다르빗슈는 홈런이 최근 너무 아쉽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워싱턴 상대로 8.1이닝 3실점 활약을 하면서도 패전투수가 되었고.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피홈런이 나오며 26.1이닝 만에 6개의 피홈런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월정 부진 지표는 시즌을 치룰수록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12경기 4승5패 4.50의 ERA로 홈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필 피안타율도 시즌 전체를 통틀어 8월 가장 높은 .245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보니 실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도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이는 경기입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다르빗슈가 더 뛰어난 피칭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캔자스시티에게도 기회는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 경기와 같이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하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득점수준은 린치의 제구난조와 함께 일정부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서로간의 득점이 오갔을 때는 기준점보다는 조금더 높은 수준의 득점이 예상됨에 따라 그에 맞는 접근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08:15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

소니 그레이는 지난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텍사스를 상대로 기록하며 8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경기에서도 자연스레 기대감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주부터 타격부진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1차전에서도 무기력함은 그대로 들어났다보니 걱정이 크지 않습니다. 또한 홈에서 이어지는 8월 호투는 원정 경기가 아님에 따라 더욱이 힘을 받는 이번 경기입니다. 이닝 소화가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6이닝 정도는 거뜬해보이는 그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콥은 지난 경기에서 쿠어스필드 원정을 떠나 6.2이닝 10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8월 4경기 중 3경기를 퀄리티스타트로 마무리를 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피안타율이 .275로 높은 편에 속하다보니 이번 경기도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지난 경기는 무사사구 피칭이었지만 다른 3경기에서 사사구는 확실히 많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8월 기록중인 1.38의 WHIP를 본다면 미네소타에게 실점 확률은 꽤나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더군다나 원정에서 이번시즌 기록중인 5.65의 ERA는 홈의 2.86에 비해 상당히 격차가 느껴지는 만큼 선발 열세는 확실해 보이는 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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