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FA컵 하정욱이 책임지겠습니다

라이브스코어

No.1 하정욱 분석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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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000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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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늘의 분석 시작 하겠습니다.

▣ 첫번째 경기는 울산현대 와 부천FC 19:00 경기입니다. 

울산현대  

울산은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팀이 다소 흔들리고 있습니다. 첫 경기인 ‘라이벌’ 전북과의 경기에서 1-3 충격패를 당하더니,이후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터진 득점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고, 직전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초, 중반에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아직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는 8점차지만, 최근 경기력이 지속된다면 뒤집히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선수단의 두께가 얇은 것은 아니지만, 서브 자원들이 최근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 ‘주력 2선’ 이청용(MF, 최근 2경기 1도움)과 엄원상(FW, 최근 3경기 2골)과 같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체력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윤일록(MF, 최근 5경기 1골), 김민준(FW, 최근 5경기 0골 0도움) 등 ‘서브 2선’들이 대신 출전했을 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리그와 FA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 2부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부천을 상대로 마냥 쉽게 승리를 따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천FC 

​부천은 직전 경기에서 부산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FA컵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직전 승리 이전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값진 승리입니다. FA컵에서는 강력한 3백을 바탕으로 1부리그 소속의 수원, 2부리그 선두의 광주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FA컵의 사나이’ 안재준이 직전 리그 경기에서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FA컵 3라운드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안재준은 이어지는 FA컵 16강 광주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영웅이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울산 현대고 출신인 안재준은 친정팀의 골문을 노리게 됐습니다. 여기에 오히려 부천은 이번 시즌 역습 축구를 구사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주도하는 타입인 울산을 상대로 역습을 통한 득점이 충분히 가능하겠습니다.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 두번째 경기는  부산교통공사 와 FC서울 19:00 경기입니다.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시즌 FA컵의 최대 복병. 지난 FA컵 3라운드에서는 2부리그의 김포를 2-1로 잡아냈으며, 16강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남과 승부차기끝에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한 전력. 다만 리그에서는 직전 경기 패배하며 FA컵을 앞두고 흐름이 다소 꺾였습니다. 전방 3톱이 매우 돋보이는 전력. 신영준(FW) - 김소웅(FW) - 이민우(FW)로 이어지는 3톱의 득점력은 리그에서도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할 만큼 강력합니다. 이민우는 지난 FA컵 전남전에서도 득점을 터뜨렸으며, 김소웅은 지난 FA컵 2라운드와 3라운드 김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여기에 K, J리그 잔뼈가 굵은 ‘주력 수비수’ 박태홍(DF)을 중심으로 세트피스 무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부상자가 많아 로테이션이 예상되는 서울의 수비에 충분히 균열을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FC서울 

​서울은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라이벌’ 수원삼성을 1-0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앞선 울산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고, 직전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했습니다. 리그 순위도 7위로 경기력에 비해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역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고요한(MF),지동원(FW)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에 이어 A매치 휴식기 이후 나상호(FW), 오스마르(DF), 황인범(MF)과 같은 핵심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이에 직전 경기에서는 ‘신예 1선’ 김신진(FW)이 중원에 배치되기도 했으며, 정한민(FW), 강성진(FW)처럼 어린 선수들이 선발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안익수 감독도 경기 후 ‘부상 선수가 많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미흡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라며 언급한 전력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일정도 3부리그의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어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