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발렌시아 vs AT마드리드 > 분석
발렌시아는 빌바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지로나와의 개막전에서 거둔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팀을 국왕컵 결승까지 이끌었던 보르달라스 감독을 경질하고 세리에A에서 줄줄이 실패를 맛봤던 가투소 감독을 부임시킨 상황. 여기에 에이스 FW 게드스(지난 시즌 11골)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을 팔아치우는 대신 제대로 된 전력보강은 단행하지 못한 만큼 올 시즌 강등권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피터 림 구단주 일가의 행패로 인해 명문 발렌시아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 중인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주말에는 공수의 핵심 자원들인 FW 두로(지난 시즌 7골), DF 파울리스타, 가야 3인방이 부상 및 징계로 나란히 결장한다는 소식. 수비진의 대들보나 다름없는 파울리스타와 가야 없이 AT 마드리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어려울 전망이다. 파울리스타 결장 시 수비리더 역할을 수행해 온 DF 알데레테가 팀을 떠난 상태이기도 하다. 개인 컨디션에 따라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DF 디아카비가 수비진에 대재앙을 불러오는 경우의 수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듯. AT 마드리드로 거의 이적할 뻔했다가 극적으로 잔류한 중원 사령관 MF 솔레르는 남다른 각오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6승 8무 5패로 평타 정도였으며, AT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6무 9패로 무려 1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AT 마드리드는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에서 상대의 선수비 후역습에 제대로 휘말리며 0-2 분패를 당했다. 경기 후반부에는 DF 사비치 부상에 몰리나 퇴장이란 추가 악재까지 겹치고 만 상황. 그래도 FW 모라타(2골)-펠릭스(3도움)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폼은 변함없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진이 장기화 될 만한 조짐은 눈에 띄지 않는다. 도르트문트로부터 영입한 MF 비첼이 스리백의 리베로 위치에서 의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모라타는 올 시즌 들어 AT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의 주포로 제대로 각성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초반 몸놀림과 원터치 후 왼발슛이란 신무기의 위력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 상태다. 사비치와 몰리나의 결장 공백은 DF 히메네스, MF 요렌테로 무난히 대체하게 될 듯. 요렌테를 우측 윙백으로 기용할 경우 MF 데폴 혹은 콘도그비아가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전망이다. 발렌시아 출신 콘도그비아의 선발 출격을 예상해 봄직하다. 더블 스쿼드 수준으로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웬만한 결장 공백에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9승 3무 7패로 준수했으며, 발렌시아 원정에선 3승 4무로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발렌시아: FW 두로(주전/부상), DF 파울리스타(핵심전력/부상), 가야(핵심전력/징계), 바스케스(백업/부상).
ATM: DF 사비치(주전/부상), 몰리나(주전/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AT 마드리드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시즌보다 도리어 전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공수의 핵심 자원들마저 줄줄이 이탈한 발렌시아다. 모라타-펠릭스-그리즈만 3인방의 초반 폼이 변함없이 좋아 보이는데다, 발렌시아 상대로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강세를 보여 온 AT임을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ATM 승(추천:★★★★☆).
- 핸디캡: ATM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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