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엘체 vs 마요르카 > 분석
엘체는 라요 바예카노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022-23 시즌 개막 후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꼴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결국 프란시스코 감독을 경질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상태다. 새 감독으로는 아르헨티나 출신 브라가르닉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마요르카전은 갈레고 코치가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지휘할 예정이란 소식이다. 아직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만큼 지지 않는 경기운영에 초점을 맞춰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요전 도중 부상을 당한 주포 FW 보이(지난 시즌 7골), 칠레 국가대표 출신 DF 로코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반면 MF 마스카렐, DF 카시세도는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할 예정이다. 보이 결장 시 S.모스크바의 주포였던 FW 폰세가 그 공백을 대체하거나, 투톱 대신 FW 로제르 원톱체제를 가동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7승 6무 6패로 순위(13위) 대비 강세가 돋보였으며, 마요르카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알메리아전 승리(0-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단, 결과 대비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올 시즌에도 자신들의 안방에선 마요르카 섬의 지정학적 이점, 홈구장 열기 등을 바탕으로 강팀들과 맞붙을 때도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순위 12위, 10위 라요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엘체전 승리 시 10위권 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비야레알 출신 DF 자우메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말라가 임대를 다녀온 DF 쿠프레가 그 대신 왼쪽 윙백 역할을 책임질 예정이다. FW 무리키(3골)-MF 이강인(1골 3도움)이 최전방에서 '무강콤비'를 형성하며 안정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골 결정력 면에서 도리어 엘체보다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단,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3무 13패로 부진했으며, 엘체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0-0 무, 1-1 무, 0-3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엘체: FW 보이(주전/불투명), MF 피델(주전/부상), 파스토레(백업/부상), DF 로코(주전/부상).
마요르카: FW 카데웨레(백업/부상), DF 자우메(주전/부상), GK 그레이프(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5연패를 당한 뒤 결국 감독교체 승부카드를 꺼내든 엘체다. 단, 아직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만큼 지지 않는 경기운영에 초점을 맞출 여지가 많다고 본다. 마요르카의 원정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엘체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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